어린이집 가을 소풍 도시락 김밥 말고 뭐 싸보내셨어요
세살터울Lv.26
광고
다음 주 목요일에 첫째 어린이집에서 가을 소풍을 가요. 알림장에 도시락이랑 물통 챙겨 보내달라고 적혀 있었고요.
작년까지는 그냥 김밥 말아 보냈는데 속만 빼먹고 밥은 그대로 가져왔더라고요. 김해 시내에서 버스로 삼십 분쯤 나가는 공원으로 간다고 해서 도착해 열어볼 때쯤이면 다 식어 있을 것 같아요.
어제 저녁에 유부초밥을 연습 삼아 만들어 봤는데 이번엔 손에 묻는 게 싫다고 하고… 세 살 둘째는 뭘 줘도 그냥 먹는 편이라 첫째 도시락만 매번 이렇게 붙잡고 있게 되네요 😅
아침 여섯시 반에 일어나서 쌀 수 있는 정도면 좋겠어요. 여섯 살쯤 아이들한테 김밥 말고 뭐 싸서 보내보셨는지 듣고 싶어요.
댓글
2손에 안 묻는 게 조건이면 밥을 한 입 크기로 뭉쳐서 랩으로 하나씩 싸는 쪽이 낫더라. 우리 애도 김밥은 속만 빼먹길래 밥은 작게 뭉치고 소시지랑 계란말이는 따로 담아서 포크로 찍어 먹게 했더니 그건 다 비웠음. 랩째로 쥐면 손에 안 묻고 여섯 살이면 혼자 벗겨서 먹더라. 우리는 차로 멀리 갈 때도 뒷자리에서 그렇게 먹였는데 흘리는 게 확 줄었음. 여섯시 반 기상이면 전날 밤에 밥만 뭉쳐놓고 아침엔 반찬만 담는 식으로 나눠두면 시간 안에 됨.
따뜻할 때 맛있는 건 아예 빼고 식어도 맛이 안 변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저는 애 도시락은 안 싸봤고 경기장 갈 때 제 것만 챙기는 편인데, 두 시간쯤 지나면 따뜻한 반찬은 다 애매해지더라고요. 식빵 가장자리 잘라서 햄이랑 치즈 넣고 반 접은 걸 종이호일로 하나씩 싸두면 손에 안 묻고 아침에 십 분이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