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끝나고 은행 갔다가 사십분 앉아 있었음
어제 근무 끝나고 집 가기 전에 은행부터 들렀음. 아홉시에 문 연다길래 딱 맞춰 갔는데 셔터 올라가기도 전에 앞에 여섯 명쯤 서 있더라. 야간 끝나고 온 사람은 나뿐일 텐데 제일 늦게 온 것도 나였음. 번호표 뽑으니까 앞에 열 몇 명 남아 있었고.
볼일 자체는 오분도 안 걸리는 거였는데 기다린 게 사십분. 그동안 그냥 앉아서 폰만 봤음. 정보판에 백팩 남는 끈으로 뭐 접었다는 글 올라온 거 보다가 나도 모르게 내 가방 끈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집에 와서 누운 게 열한시 넘어서였고 오후에 깨니까 하루가 반쯤 없어진 기분.
교대 도는 사람들은 이런 볼일 보통 언제 봄? 오프 날에 억지로 일어나서 가는 게 나은지, 아니면 그냥 퇴근길에 이렇게 붙여서 끝내는 게 나은지 아직도 못 정하겠음.
댓글
1저는 점심시간에 잠깐 다녀오려다 대기 인원만 보고 그냥 나온 적 있어서, 퇴근길에 붙여서 그날 끝내는 쪽이 낫다고 봅니다. 오프 날 오전은 한 번 미루기 시작하면 계속 밀리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