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장보기 순서는 어패류가 맨 마지막
추석 장은 담는 순서가 따로 있는데요. 밀가루나 식용유처럼 냉장이 필요 없는 것부터 담고 어패류를 맨 마지막에 담는 게 식약처가 안내하는 순서입니다. 카트에서 상온에 오래 있을수록 세균이 늘기 때문이에요.

밀가루 먼저 어패류는 계산 직전에
순서는 다섯 단계입니다.
- 밀가루·식용유 등 냉장이 필요 없는 식품
- 과일·채소
- 햄·어묵 등 냉장이 필요한 가공식품
- 육류
- 어패류
대형 할인마트에서 한 번 장 보는 시간이 평균 80분인데 식약처 안내는 식품 구매를 60분 이내로 잡으라는 겁니다. 명절 장은 품목이 많으니 이 시간이 훌쩍 넘죠. 정육 코너부터 돌면 그 고기가 한 시간 넘게 카트에 실려 다니는 셈이고요.
마트 구조상 정육이랑 수산이 안쪽에 붙어 있어서 순서대로 담으려면 한 바퀴 돌고 다시 와야 합니다. 저는 공산품 다 담은 다음에 냉장 냉동만 마지막에 몰아서 담는 식으로 하는데 보냉가방 하나 들고 가면 오는 길이 덜 불안하고요. 할인까지 챙기실 분은 추석 농축산물 할인 기간도 같이 보시면 됩니다.
미리 사둘 것과 이틀이 한계인 것
올해 추석은 9월 25일 금요일이고 연휴는 24일부터 일요일까지 나흘입니다(한국천문연구원 월력요항). 장을 한 주 전에 볼지 이틀전에 볼지 갈리는데 고기는 미리 사두면 손해예요. 두껍게 썬 고기도 다진 고기도 냉장에서 1~2일이 한계고 다진 고기는 냉동해도 2주를 넘기지 말라고 정책브리핑 안내에 나와 있습니다. 미리 채워둘 건 밀가루 식용유 통조림 쪽이고 육류와 어패류는 연휴 직전 장에서 담는 게 맞습니다.
냉장실 문 쪽은 금방 먹을 것만
보관 온도는 냉장 5℃ 이하 냉동 영하 18℃ 이하가 기준입니다. 오래 둘 육류나 어패류는 냉동고 안쪽 깊숙이 넣고 문 쪽은 온도가 자주 바뀌니까 금방 먹을 것만 두라고 식약처 안전수칙에 적혀 있어요. 녹인 걸 다시 얼리는 것도 하지 말라고 하고요.
명절엔 냉장고가 꽉 차서 문 쪽 선반에 밀어 넣게 되는데 거기가 제일 온도가 흔들리는 자리죠. 나물 할 채소랑 과일은 수돗물에 1~2분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세 번 이상 헹구라고 돼 있습니다.
전 부치고 두 시간
만들어둔 음식은 2시간 안에 식혀서 덮개를 덮고 냉장고에 넣습니다. 따뜻하게 먹을 건 60℃ 이상 차게 먹을 건 5℃ 이하가 기준이고 냉장에 들어갔던 음식은 다시 데워서 먹으라고 돼 있어요. 익힐 때는 육류가 중심온도 75℃에서 1분 이상 어패류는 85℃에서 1분 이상입니다.
성묘 갈 때 싸 가는 음식
같은 안내에 10℃ 이하 냉장 상태로 운반하라고 나옵니다. 아이스박스나 아이스팩을 쓰라는 얘기죠. 낮에 세워둔 차 트렁크가 몇 도까지 오르는지 생각하면 그냥 싣기는 좀 그렇고요.
장 보러 나가기 전에 냉동실 안쪽 자리부터 비워두시는 게 순서예요.
댓글
4저는 야간에 문 여는 마트로 가는데 그 시간엔 한 바퀴가 30분도 안 걸려요.
정육 코너가 안쪽에 붙어 있다는 대목이 딱 맞습니다. 저희도 손님들이 한 바퀴 다 돌고 계산 직전에 다시 오시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그런데 다진 고기는 냉동해도 2주가 한계라고 하면, 덩어리로 사다가 집에서 갈아 쓰는 건 좀 다르게 봐야 하나요.
명절 앞두고는 물량이 늘어서 나는 마트 도착하면 이미 저녁인데, 고기가 냉장 1~2일이 한계면 연휴 직전에 한 번 더 나가야 된다는 얘기네. 한 번에 몰아서 사두려던 계획이 그 대목에서 깨짐. 계산하고 차에 실어둔 채로 딴 데 들르는 것도 안 되겠고
나도 보냉가방은 다이소 거 쓰는데 그거면 충분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