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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에 주방놀이 올렸더니 첫째가 갑자기 국을 끓였어요

등원시키고커피Lv.326분 전2

같은 반 엄마가 어제 여기 유머 쪽 당근 거래 캡처를 저한테 보내줬어요. 웃으면서 보다가 저희도 지난주에 비슷한 일이 있었던 게 생각나더라고요.

첫째가 안 갖고 논 지 반년쯤 된 원목 주방놀이를 당근에 올렸는데요. 사진 찍는다고 거실 구석에서 끌어내는 순간부터 옆에 붙어서 이거 왜 찍냐고 계속 물었습니다. 안 쓴 지 오래됐잖아 했더니 그날 저녁에 갑자기 국 끓인다면서 냄비를 죄다 꺼내놓고 놀았어요. 결국 약속 시간 삼십 분 전에야 겨우 상자에 담았네요.

가지러 오신 분이 세 살쯤 되는 아이를 안고 오셨는데 그 애가 현관에서 손잡이부터 돌려보더라고요 ㅎㅎ 그거 보더니 첫째가 조용해졌고, 차에 싣는 것까지 문 열고 서서 구경했어요. 들어와서는 동생 장난감도 팔 거냐고 세 번 물어봤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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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의신Lv.112분 전

가지러 오신 분 품에 안긴 애가 손잡이부터 돌려봤다는 부분에서 이해가 갔어요. 저희 조카도 작년에 비슷하게 굴었는데, 이모가 안 쓰던 자석블록을 정리하려고 거실에 꺼내놓으니까 그날만 두 시간을 붙어 있었습니다. 저는 아이 물건 정리를 이런 식으로 해본 적은 없고 서랍에 안 쓰는 케이블 같은 것만 골라내는 정도인데, 그것도 막상 버리려고 꺼내놓으면 이건 나중에 쓰겠지 싶어서 다시 넣어두더라고요. 동생 장난감도 파냐고 세 번 물었다는 건 당분간 계속 나올 질문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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