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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서 켜놓고 옛날 게임 오프닝 모음 보다가 오후 다 갔다

무직전성기Lv.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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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는 통째로 날아갔다.
이력서 손보려고 노트북 켠 김에 유튜브 틀어놨는데 홈에 옛날 온라인게임 오프닝만 이어붙인 영상이 떠 있었음. 화질은 뭉개져 있고 로고 뜰 때마다 소리도 살짝 튀는데 그게 손 안 댄 원본이라 그런 것 같더라... 30분짜리를 그냥 끝까지 봤다.

근데 영상보다 댓글창이 더 볼 게 많음. 이거 나올 때 몇 학년이었다로 시작해서 형이랑 계정 하나 나눠 쓰다 싸운 얘기까지 줄줄이 달려 있고. 나는 응암 살 때부터 쭉 여긴데 초등학교 앞에 있던 피시방은 지금 무인카페로 바뀌었지.

거기서 관련 영상 타고 서버 닫는 날 광장에 사람들 모여 있는 영상까지 갔다. 딱히 뭘 하는 것도 아니고 다들 서 있기만 하는데 그것도 끝까지 봄. 게임을 다시 하고 싶은 건 아니고 그때 저녁 시간이 생각나는 쪽에 가까운데... 이런 거 보고 있으면 낮이 왜 이렇게 긴지 알겠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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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방보관함Lv.2

이력서는 그래서 오늘 몇 줄 고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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